[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오늘 새벽 자신의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말레이시아 병원 영안실을 찾았다.
이에 따라 말레이 당국의 방침대로 김정남의 시신은 조만간 유족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두 시쯤, 김한솔이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을 찾았다.
신변 노출을 우려해 특수경찰처럼 검은 복면을 하고 들어가 취재진도 처음에는 눈치 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솔이 방문하는 동안 특수기동대까지 출동해 병원 영안실 안팎에는 전에 없던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김한솔은 한 시간여 동안 영안실에 머물며 자신의 아버지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한 뒤 다시 특수경찰차림으로 차에 올라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마카오에서 에어아시아 항공기를 타고 어제 저녁 말레이시아에 들어왔지만 취재진은 김한솔의 입국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 당국은 김한솔의 신변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아들 김한솔의 방문으로 김정남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착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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