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팔리는 커피음료 한 개만 마셔도 각설탕 7개 정도를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턱대고 하루에 몇 개씩 마시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시판 중인 1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1개당 평균 21그램으로 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에 가까운 당류가 들어 있었다.
동원에프앤비의 한 제품이 33그램으로 당류 함유량이 가장 많았고, 편의점 GS25와 씨유의 자체상품 1개씩에도 권장량의 절반 넘는 당류가 들어 있었다.
200밀리리터를 마실 때 섭취하게 되는 열량은 제품에 따라 최대 1.9배 차이가 났는데 동원에프앤비의 한 제품이 가장 많았고 동서식품의 한 제품이 가장 적었다.
청소년이 마시기에는 카페인 함유량도 꽤 많았다.
19개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밀리그램 정도로, 50킬로그램 체중의 청소년 하루 섭취 권고량, 125밀리그램에는 못 미쳤지만 이중 5개 제품은 이 기준을 훌쩍 넘긴 고카페인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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