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어제 하루에만 19명을 추가로 기소하며 수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특검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의 피의자로 이미 입건된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도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공식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경영 승계를 위해 430억 원을 최순실 씨 측에 건넨 것이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뇌물공여와 횡령, 재산 국외도피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으며, 실무 역할을 한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박상진 사장 등 삼성 수뇌부들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최순실 씨는 뇌물 수수와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특히 최 씨가 부정하게 축적해 은닉한 재산에 대해서는 환수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혐의로 구속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을 포함해 19명을 무더기 기소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특검은 기소된 사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결과는 다음 달 6일 발표할 예정했다.
또 앞으로 재판에서 이번 사건들의 공소 유지를 위해 법무부에 8명 이상의 파견검사 잔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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