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 보복이 중국 자국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중국인 감소를 체감할 수 있는 관광과 중국 수출이 주력인 화장품 같은 소비재, 타격을 입히면 입소문이 나기 쉬운 드라마나 예능 등 문화 예술 분야에 보복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난 1월 반도체의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제품들도 여전히 중국이 한국에 크게 의존하는 품목들이다.
이런 중간재들은 품질·가격 등에서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보복은 자국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드배치가 완료되는 향후 3개월 동안은 경제 보복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고, 스마트폰이나 자동차까지 확산될 수 있어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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