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가며 남긴, "진실은 밝혀질 거"라는 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헌재의 파면결정에 사실상 불복한 거라는 비판에 박 전 대통령 측은 사저복귀 자체가 승복의 의미라고 반박했다.
사저 앞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한 언급 없이 안으로 들어간 직후, 전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네 문장의 짤막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실 운운'한 것은 사실상의 헌재 결정 불복 선언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검찰 수사를 압박했다.
국민의당은 박 전 대통령이 분노와 계산의 정치를 멈추고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비판에 동참했다.
바른정당도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겨서 유감"이라고 성토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사저행 이후 결집 움직임을 보이는 당내 친박계를 향해 자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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