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원내 제4당인 바른정당이 오늘 대구 출신의 유승민 4선 의원을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유 후보는 보수재건을 통해 당당하게 대선에서 선택받겠다고 밝혔다.
창당 두 달 만에 치러진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택은 유승민 의원이었다.
권역별 평가와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62.9%의 지지를 얻어 37.1%를 얻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여유있게 이겼다.
대구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친 뒤 정계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출신이지만 박 전 대통령과 충돌했고, 결국 지난해 말 탄핵 사태 이후 탈당해 보수 신당인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사드 배치를 주장하는 등 대북 문제와 안보 분야에선 보수지만, 경제 분야에선 '중부담 중복지'를 위한 증세를 강조하며 기존 보수진영과 차별화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과 중도·보수 연대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난제가 유 후보가 해결해야될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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