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우리나라에 급파했고 부통령 방한을 앞둔 미국은 전략자산을 추가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방한했다.
우리 정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언급은 자제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대북 압박에 나서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에,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항모 2척을 한반도 인근에 투입한 미국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전진 배치하기로 한데 이어, 우리 군과는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전쟁물자 후방보급을 위한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군사 조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무력시위'로 보인다.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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