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 트럼프와 미군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서늘한 경고를 던졌다.
중국에도 대북 조치를 제대로 못하면 미국이 직접 나서겠다고 다시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면담한 펜스 미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군이 예고 없이 공습을 가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언급한 뒤, 미국을 시험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중국이 북한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동맹국이 나설 것이라고 직접 압박했다.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반도 상황의 엄중함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한 뒤,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예고했다.
양측 면담에 앞서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 1976년 북한의 도끼 만행 사건을 상징하는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