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선 후보들의 '미디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TV 광고와 홍보 영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자 하나, 사진 하나, 색깔 하나하나에 대선 필승의 의지를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TV 광고에는 일반 시민들이 대거 등장한다.
노인·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홍보 영상에선 당 상징색인 '파란색'을 차용해 '파란을 일으키자'는 문구도 내걸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첫 TV 광고 영상에는 냉엄한 국제 정치 현실에서 홍 후보만이 안보 대통령으로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통령의 조건'이라는 홍보 영상에선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을 내세워 결단력과 강한 리더십을 강조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당명과 자신의 성을 활용했다.
국민 '앞'이나 '위'가 아니라 국민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오는 22일 공개할 TV 광고에서도 '당명 없는' 포스터처럼 파격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TV 광고를 가장 먼저 선보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상 홍보에 적극적이다.
'다 꺼내 놓다'라는 영상은, 완주에 대한 의구심을 씻는 것이 목적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보물 사진 촬영 과정을 공개해 친근하게 다가선다.
경쾌한 음악에 노란 풍선을 들고 사랑스럽다는 뜻의 별명 '심블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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