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유례없는 집단 탈당 사태가 발생해 막판 판세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하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보수 정당 분당 사태를 이끈 김성태·황영철 의원 등이다.
이들은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탈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19석으로 줄어들어 창당한 지 98일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또 정운천 의원 등이 추가로 탈당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존폐마저 위태롭게 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안타깝다면서도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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