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생활을 적극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관저에서 집무실로 처음 걸어서 출근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감색 양복을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 출입문인 인수문을 나섰다.
분홍색 원피스 차림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배웅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런데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김 여사가 달려가 남편의 바지춤을 내려주는 모습도 공개돼 화제가 됐다.
어제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본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국가재정을 투입해서라도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 장치가 달린 간이 체육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 중단을 지시하면서 임기 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노후 발전소 10기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을 순직 처리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고 김초원 교사의 부친인 김성욱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무 수행 중에 숨진 공직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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