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홍석현 특사는 사드 배치의 절차적 논란 때문에 국회에서의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글 궁서체로 쓰여진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답다는 말로 화답했다.
트럼프는 다음 달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북한과 대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15분간 이뤄진 면담에는 우리 측 안호영 주미대사와 미국 측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쿠슈너 선임고문 등이 배석했다.
홍석현 특사는 맥매스터에게 국내에서 사드 배치과정에 절차상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국회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맥매스터는 한국 내 상황을 알고 있으며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드 비용이나 한미 FTA 재협상 문제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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