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부인의 위장전입 등 가족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면서 첫날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당시 여당 국회의원 자격으로 아들의 입대를 탄원한 것이 오히려 외압이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이 후보자는 병역 기피가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2013년에 결혼한 아들의 전세금 마련을 위해 증여를 하고도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하지만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과 국회의원 시절 지역 공기업이 부인 전시회에서 그림을 고가에 샀다는 의혹은 인정하거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책임총리 역할을 주문하는 여야 의원들에게 이 후보자는 내각이 최종 책임자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고,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효한 적이라며 안보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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