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틀째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관련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국회는 오늘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뒤에 다음 주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여당 지지자들이 야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폭탄'이 이틀째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법안 발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쟁점이 됐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대한노인회 간부로부터 모두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이 후보자가 대한노인회를 법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하는 법안을 두 차례 발의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고향 후배에게 개인적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남도 산하기관의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구매 의혹에 이어, 부인이 열었던 다른 전시회 그림의 대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전남도지사 선거 당시 측근들이 당비를 대납해 처벌된 사건에 대해선 이 후보자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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