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청가 청와대가 국방부의 의도적 보고 누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 누락의 경위와 의도성에 대한 강도 높은 추가 조사도 요구했다.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밝혔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도 두루뭉술하게 '사드가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사드 담당 장성을 추궁해 추가 반입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28일 정 실장과의 오찬에서까지 이를 모른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사기밀 문제로 국민에게 공개하지는 않았더라도, 새 정부에 보고가 누락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고 누락의 경위와 의도성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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