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 북핵 해법을 집중 모색하기로 했다.
또 우리 측은 사드와 관련한 최근의 국내 상황을 설명했고 미국 측은 이해를 표명했다.
정상회담 의제와 날짜 조율을 위해 만난 한미 안보사령탑은 우선 북핵 해결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 조속히 북핵 해법의 실마리를 찾자는 것.
두 사람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핵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시의적절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관계에 최우선을 두고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날짜는 알려진 범위에서 미세조정 하기로 해 이달 말 열리는 것이 확정적이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 등 사드와 관련한 우리 측 기본 입장을 설명했고, 맥매스터는 고맙다며 이해를 표명했다.
앞서 정 실장은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혀 사드 배치 완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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