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어제 새벽 동해 상을 향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 새 무려 5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 모두 다른 기종이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솟구친 발사체들이 한미 감시자산에 포착됐다.
고도 2km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200km를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졌다.
해수면과 지평선 위로 낮게 날아,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이었다.
순항 미사일은 비행 도중 항로를 변경하면서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한미 해군 함정에 위협적이다.
북한이 유도 제어 기술까지 확보했다면 미사일 징후를 포착한 함정들이 회피하거나 섬 뒤에 숨더라도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
군은 일단 KN-01 계열로, 북한이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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