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지난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 추락한 채 발견된 무인기에서 성주 사드 기지를 촬영한 사진들이 쏟아져나왔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의 정확한 발진 지점을 추적 중이다.
길이 1.8미터, 폭 2.4미터 크기의 무인기 내부에서 일제 고화질 카메라와 64GB 용량의 저장장치가 발견됐다.
저장장치에선 무인기가 이동하며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수백 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는데, 이 가운데 10장 정도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 상공을 비행하며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 발사대나 X-밴드 레이더 등 사드 장비를 구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의 해상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사진은 대부분 산과 임야, 민가를 촬영한 것이어서 이번 무인기의 임무가 사드 기지 촬영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정밀 분석작업을 통해 무인기의 최초 발진 지점과 정확한 성능을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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