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현역 의원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는 한때 파행을 빚었다.
가까스로 속개는 됐지만 현역 불패라는 세간의 말을 실감케 하듯 날 선 검증은 없었다.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 3곳의 인사청문회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오전 내내 열리지 못했다.
오후가 돼서야 속개된 청문회에서도 부적격 판정 인사의 임명 강행을 성토하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청문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의 공영방송 경영진 사퇴 압박 문제도 제기됐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사드 배치는 전략적 카드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고 공무원노조에 파업 등 단체행동권 외에는 보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석사논문 표절 의혹은 부인했고 민간기업 중복 취업은 낙선했던 시절 생활 방편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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