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 등 현안들을 논의할 걸로 보인다.
서울공항에 참모들과 함께 들어선 문 대통령은 간단한 배웅만 받고 전용기에 올랐다.
출발에 앞서 추경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방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워싱턴 DC에 도착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피란민 9만여 명이 흥남 부두를 통해 철수할 수 있도록 만든 장진호 전투 덕분에 문 대통령의 부모도 무사히 피란할 수 있었다는 개인적 인연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내일 오전 백악관 환영 만찬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 부부를 백악관 만찬에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자정쯤 이뤄질 예정인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되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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