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어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형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발사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김정은은 ICBM이 미국에 보낸 '선물 보따리'라며, 심장부도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위협했습니다.
미사일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1, 2단계 로켓 분리 장면도 공개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로 대형 중량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과 단분리 기술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를 탄두에 사용해, 대기권 재진입 시 발생하는 수천 도의 고온에도 탄두 내부 온도를 섭씨 25도에서 최대 45도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가 정상작동한 것은 물론, 새로 개발된 2단 로켓의 안정성과 이동식 발사대의 기동성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한 김정은은 ICBM을 미국에 대한 '선물 보따리'라고 부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원자탄, 수소탄과 함께 ICBM까지 보유했다며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