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에 도착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엿새간의 독일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동포 오찬에 이어 6·25 전쟁 직후 한국에 왔던 독일 의료지원단과 만난다.
오늘 새벽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G20 회의가 열릴 함부르크로 가기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베를린에서 이뤄진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에 있을 쾨르버 재단 연설에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 방문 중에 대북 정책의 원칙과 비전을 내놓았기 때문.
문 대통령도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 주도권을 확보한 만큼 남북 대화와 관련한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독일 방문 직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기존에 준비한 연설문에 상당 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핵실험과 함께 '레드라인'으로 삼았던 ICBM 발사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한층 커진 국제사회의 제제·압박 요구에 문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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