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한·중 양국 정상이 환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그간 중국 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을 강조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도 협력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자서전에서 인용했던 중국 명언을 언급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회담 직후 청와대는 시 주석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한중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장애를 제거하기를 희망한다"는 문구가 담긴 양국의 공동발표문 내용을 보도했다.
'사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중관계의 걸림돌로 보고 배치 철회를 요구한 것.
문 대통령은 "각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맞서 사실상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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