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을 통해 조건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ICBM 도발로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가운데 2000년, 그리고 2007년, 앞선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도 각각 서해 연평해전과 1차 핵실험 후 1년도 안 돼 성사됐다.
하지만 예측 불허의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국제 사회가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는 국면에서 정세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제안이라는 지적도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대북 정책에 속도 조절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성사에는 상당 시간에 걸친 물밑 작업과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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