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지상군의 지휘통제 능력 향상을 위한 지상전술C4I체계 2차 성능개량 전방군단체계(이하 ‘ATCIS 2차 체계’)의 연구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올해 후반기부터 군에 전력화한다고 밝혔다.
ATCIS 2차 체계는 2011년 4월부터 정부가 약 670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업체(삼성SDS) 주관으로 개발해 왔으며, 최근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군(軍) 요구기준을 충족하여 7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 분 1차 성능개량(현 체계) 2차 성능개량(개발체계) 기 능 ⦁C/S(Client/Server) 방식* ⦁단순 현황 제공 기능 ⦁Web 방식*으로 SW 구조 개선 ⦁분석형 기능 제공(23개 기능) 연동체계 ⦁신규 전력화 체계 및 장비와 연동 제한 - KJCCS* 등 27개 체계 ⦁연동대상체계 확대 -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39개 화상회의 ⦁없음 ⦁군단~사단, 사단~연대 상황도 ⦁타 부대에 직접 접속하여 COP* 공유 제한 ⦁상·하 인접부대 간 COP 공유 가능
현재 우리 군은 2004년 지상전술C4I체계를 전력화한 이래 2009년에 1차 성능개량을 하여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現 장비는 8년 이상 사용하여 노후화 되었고,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성능발휘 제한 등으로 작전능력이 향상된 장비 도입이 지속 요구되어 왔다.
<1차 체계와 성능 비교>
* C/S방식 : 필요자료를 서버에서 사용자 PC까지 다운받아 운용하는 방식
* Web방식 : 인터넷 접속과 유사한 방식으로 포털에 접속한 상태로 체계를 운용하는 방식
* KJCCS(합동지휘통제체계) : Korea Joint Command and Control System의 약어로
작전사급 이상 제대에서 활용하는 합동군 지휘통제체계
* COP(공통작전상황도) : Common Operational Picture의 약어로 여러 부대 간 공통된 전장상황 인식을 위해 작성/공유하는 작전상황도
ATCIS 2차 체계는 작전환경에 따른 신속한 지휘결심을 위해 소형전술차량에 전산 장비를 탑재하여 기동 중 운용이 가능함으로써 작전반응 속도를 증대시켰다. 또한, Web 기반의 편리한 화면구성과 분석형 시스템 구축, 39개 무기체계와의 연동운용, 가상지휘소 환경 구성, 사용자 편의성 향상 등의 성능이 개선되었다.
또한, 순수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되어 고장시 신속하고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하고 작전공백 없이 완벽한 임무수행을 보장할 수 있다. 수리 및 정비 비용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총괄한 방사청 지상지휘통제감시사업팀장(육군대령 장광호)은 “지상전술C4I 2차 성능개량체계의 국내개발 성공으로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에서 적의 어떠한 도발상황에서도 지상군의 신속한 지휘결심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