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째 주요 기업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호프미팅을 가졌다.
28일은 특히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기업이 많아 관심이 집중됐다.
간담회는 예정시간을 한 시간 삼십 분 이상 훌쩍 넘겼던 어제에 비해 다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장소가 실내로 옮겨지면서 분위기는 아무래도 어제보다 다소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순위 1위인 삼성을 비롯해 SK, 롯데, GS 등 홀수 순위 기업 대표 7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공교롭게도 대부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데다, 허창수 GS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어서 관심을 더욱 끌었다.
실제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재판을 받고 바로 청와대로 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가벼운 맥주 칵테일을 함께 하며 편안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권오현 삼성 부회장에게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격려했고 허창수 GS 회장에게는 걷기 취미에 대해 묻는 등 다양한 화제를 꺼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어제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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