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당을 재건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대선 패배 86일 만이고, 이른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에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자신이 아닌,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교동계 인사 20여 명은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이 나설 명분이 없다며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고, 주승용·황주홍 등 현역 의원 12명도 책임 정치 원칙에 맞지 않다고 결정 번복을 촉구했다.
당권 경쟁에 뛰어든 정동영·천정배 의원도 안 전 대표가 최악의 결정을 했다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