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에선 23년 만에 공군 출신이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다.
이렇게 육사출신이 배제되고 기수파괴까지 이뤄지면서 국방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거란 관측된다.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내정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공사30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공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발탁된 건, 지난 1993년 이양호 의장 이후 두 번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0기의 김병주 3군단장이 각각 내정돼, 전임자들보다 2~3년 아래로, 이른바 '기수파괴'가 이뤄졌다.
또, 1군사령관과 2작전사령관에는 육사출신이 배제된 가운데, 각각 3사와 학군 출신이 임명됐다.
출신과 기수를 넘어선 파격적 인사로, 병력감축과 첨단전력 강화, 합동작전을 모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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