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 이하 ‘방사청’)은 지난 7월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국방 분야 물품∙용역∙공사 조달업무 업무에 대한 입찰, 계약, 대금 청구 등 국방조달분야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범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8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계약 이행능력 모의 심사 서비스, 해외 입찰정보 서비스, 하도급 대금 지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위사업 계약분야의 업무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업무 활용 빈도를 고려한 사용자 친화적 메뉴, 진행 중인 업무를 간편하게 확인/처리 가능한 맞춤형 기능 제공으로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였다.
입찰 참여 업체 스스로 사전에 모의평가를 통해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계약 이행능력 모의 심사 서비스”는 기존의 제조 적격심사(1종)에서 구매, 용역, 함정 적격심사 등 방사청에서 실시하는 모든 적격 심사(10종) 분야로 전면 확대하였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입찰 참여 및 심사 관련 민원 소지를 대폭 줄였다. 또한, 신규 업체의 입찰참가를 보다 쉽게 하여 다양한 조달원 확보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입찰정보 서비스”는 방사청이 발주하는 무기체계, 장비/부품 및 기술용역의 입찰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견적요청 및 등록과 업체의 장비 소개 등 다양한 국제계약 업무를 위한 기능이 구현되었다. 또한, 국제계약 관련 규정, 절차, 양식 등을 탑재하여 국외 제작·공급자가 직접 구매정보를 확인하고 입찰할 수 있도록 영문 전용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외 업체의 직접 참여 및 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4월부터 선 시행 중인 “하도급 대금 지급 관리 서비스”는 협력업체에 대한 선급금 배분계획 및 수령 확인을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모든 자금의 흐름을 주 계약 업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대금 지급의 투명한 관리를 통해 하도급 대금 지연지급 및 어음지급 등의 문제점이 해소되어 상생발전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차세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기본 기능을 표준화해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된 프레임워크로 타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함.
)를 적용하여 개발 기반을 표준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액티브X(사용자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 주는 기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특화된 비표준 플러그인(Plug-In)으로 다른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제한됨.
)를 제거하고 HTML5(국제 웹 표준 기술로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기능을 표준 브라우저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음)를 적용함으로써 최적화된 운영환경을 구축하여 시스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방사청 정보화기획담당관(서기관 이강신)은 “국방분야 군수품 조달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은 인터넷 홈페이지 www.d2b.go.kr에 접속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 중 불편사항은 고객지원 콜센터로(1577-1118) 문의하면 된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