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한전의 숙원 사업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건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이끄는 선봉역할을 한전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한국전력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출을 허용하기 위한 법률 개정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전력생산은 한전 자회사가 맡고 한전은 전력구입과 송배전 사업을 맡는 식으로 분리 운영돼왔는데, 16년 만에 다시 한전이 직접 발전사업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한전 측의 숙원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내용이기도 하다.
그동안 정부는 한전의 자회사들과 민간기업 위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장려해왔지만 지난 2010년 2.6%였던 비중이 지난해 1%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칠 정도로 성과가 미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매출액 60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의 거대 기업 한전이 참여하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해외에선 지난 7월 미국에서 2천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고, 지난 2월에는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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