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8월 24일 신기술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신기술인증(NET)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것으로, 신기술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 조세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하여 상용화할 경우, 국가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수의계약 등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인증 수여된 24개 신기술(인증율 20.5%)은 지난 4월에 신청 접수된 117개의 기술을 대상으로 3단계(1단계 : 서류․면접 심사 → 2단계 : 현장심사 → 3단계 : 종합심사)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인증을 받은 신기술 중에는 ❶ “가변 전압제어 기반의 자동역률보상 제어장치 기술” 등 획기적인 에너지절약형 기술, ❷ “반사 굴절미러 방식의 고글타입 망원경 제조 기술” 등 수입대체를 통한 일자리창출형 기술, ❸ "VR-HMD에 적용 가능한 저전력, 저지연, 무선통신 기술” 등 IT융합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경량 저원가 자동차 샤시부품 제조기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상호 역할분담을 통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한 협업 상생형 신기술도 5개로, 전체의 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3월 기준으로 인증유효기간 내의 27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47%의 기업이 기술의 상용화를 완료하였고, 28%는 신기술 적용제품으로 확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수의계약 및 우선구매 계약금액은 약480억원, 계약건수는 5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번에 인증받은 신기술도 신속한 상용화를 통한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신기술인증(NET)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하나인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정부는 신기술 적용제품의 상용화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매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