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거액의 주식수익으로 논란을 빚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5번째 낙마 인사인데,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어제 오전 헌법재판소에 입장문을 보내 사퇴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8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한 지 24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대선 전인 지난 3월, 민주당 인재영입 대상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 편향성 지적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논란은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달 28일 청문회 과정에서, 16억 5천여만 원의 재산 가운데 90%가 주식이고 보유주식 평가액이 2억 9천만 원에서 1년 반 사이에 15억 원으로 급증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유정 후보자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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