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이 개인당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되고, 이번 달부터는 동네 탁구장, 볼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9월 4일(월), 저소득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확대
경제적 소외 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이 내년부터 개인별 연간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1만 원 인상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문화·여행·체육 분야 각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문화이용권은 그동안 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우리나라 1인당 평균 당일 관광여행 지출비용이 93,288원*에 달하는 등 이용권 지원 금액으로는 관광이나 고품질의 문화를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 821억 원**을 국비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작년 699억 원보다 17.5%가 인상된 액수이다. 수혜인원도 올해 161만 명에서 164만 명으로 3만 명 증가한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기초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열기 위해 2021년까지 지원금을 1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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