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가 내일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다른 야당은 참석할 뜻은 있지만 보여주기식 만남은 안 된다며 기싸움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이 안보를 비롯한 국가 현안을 논의하자며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을 직접 제안했다.
회동 성사를 위해 최대한의 예우를 하라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표는 SNS를 통해 적폐세력으로 지목해 정치보복에 여념이 없는데 적폐세력 대표를 불러서 무얼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한 데 이어,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의 만남은 국민 기만이라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야·정 협의는 국회가 주체가 돼야 하고 청와대 주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청와대가 야당의 고언을 진지하게 경청할 준비가 돼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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