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두 보수 야당의 통합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한 바른정당 의원총회는 11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
최근 한국당 의원들과 만나 이른바 '보수우파통합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한 통합파 의원들의 결정을 '개인 행동'으로 규정지었다.
통합파에 맞서는 자강파 일부 의원들은 '묻지 마 보수통합은 창당정신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라며 통합파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합파 의원들은 안보위기와 적폐청산 광풍에도 문재인 정부 대신 보수 야당 공격에 급급한 게 개혁보수냐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통합파 대부분은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자강파의 중심인 유승민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당협위원장 전원이 사퇴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의 물꼬를 터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