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연구개발(R&D) 성과 2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연구는 ‘맨틀 내 사모아 플룸과 통가 섭입판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강원대학교 장성준 교수)’와 ‘RCP에 따른 한반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 및 극한강수 패턴 변화 연구(부산대학교 안중배 교수)’이다.
2건 모두 순수기초ㆍ인프라 기술 분야 11건 중 순수기초 분야의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맨틀 내 사모아 플룸*과 통가 섭입판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 플룸: 바다 속에서 맨틀 내부로부터 올라오는 열기로 연기나 수증기가 올라오는 현상
이 연구는 맨틀 대류의 특성 연구에 대한 세계 지진학계의 선도적 역할 뿐 아니라 향후 지진피해 경감을 위한 방안 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CP에 따른 한반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생산 및 극한강수 패턴 변화 연구’는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상세기후변화 전망 자료를 산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한반도 극한강수 특성 변화를 규명하였다.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아시아 및 우리나라 기후변화 추이와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국가 기후변화 적응정책 및 녹색성장 산업의 계획 수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기후ㆍ지진화산ㆍ예보ㆍ관측ㆍ융합기상 등 5개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 추진과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경제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