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은 10.23.(월)~24.(수)간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 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하여 각국 대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굳건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고립과 몰락을 자초하게 될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대부분의 장관들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 이행을 촉구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북한의 비핵화 추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였으며, 송 장관은 해양안보・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HA/DR)・사이버 안보・테러 등 다양한 초국가적 위협에 공동 대응을 위해 다자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는 금년부터 싱가포르와 함께 앞으로 3년간 ADMM-Plus 해양분과위 공동의장국으로서 해양안보 대응 능력 향상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송 장관은 아세안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설명하고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상기 시키면서, 동 회의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한-아세안간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 증진과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자고 역설하였다.
아울러, 송 장관은 각국 대표들과 함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이번 ADMM-Plus가 금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측의 철저한 준비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그 동안 필리핀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적극적으로 공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리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부분의 참가국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 공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이번 회의의 큰 성과라고 설명하고, 아태지역 주요 국가와의 양자・3자회의를 통해 북 핵미사일 공조 강화 및 국방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