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재산문제와 과거 언행 등으로 논란이 돼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 여야의 공방 속에 치러졌다.
야당은 이른바 '쪼개기 증여'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고, 여당은 지나친 공세라며 홍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홍종학 후보자가 8억 원대 상가 지분을 증여받고, 엄마와 2억여 원의 채무 거래까지 한 중학생 딸의 의혹을 해명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홍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다른 공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아 질타했던 영상까지 등장했다.
이른바 '쪼개기 증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계속됐다.
홍 후보자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여당에서는 홍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배후'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청문회 취지를 부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의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