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게 우리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정부는 북한이 기습적인 미사일 도발에 나선 배경 중 하나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꼽았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때부터 미사일 도발은 예견됐다는 것.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특사를 만나지 않은 데서 보듯, 중국에 대한 불만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이번 도발의 연장선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바꾸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 동부 기준으로 한낮 시간에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효과도 배가시키려 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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