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 이하 ‘방사청’)은 12월 11일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 한국 시간 : 12월 12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국방획득·안보협력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방사청이 주최하고 산업연구원(KIET, 원장 유병규)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 존 햄리)가 공동 주관하였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김조원)이 후원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미 양국의 방위사업 획득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한미 간 방산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미국 대외 정책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대표적인 안보 문제 연구 기관으로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기간 직접 방문하여 그 중요성이 부각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의 안보 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미 정부의 APT사업 업체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방산 분야 국제 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적용 분야 등을 논의하게 되어 시기적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전제국 방사청장은 기조연설에서 “한미 간 방산기술 협력은 한미 동맹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미 연합작전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의 발전은 다시 방산기술 협력을 심화·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사청은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하여 한·미 간 국제 공동 연구개발 모델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외국과의 다양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방획득 체계 개선 및 국방 연구 개발 혁신 방안에도 핵심 과제로 반영하여 최근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고, 이를 통한 국제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