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공공연구기관(연구소, 대학)의 기술이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6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건수는 1만2천여 건으로 전년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 연도별 기술이전 건수 : (’14년) 8,524건 → (’15년) 11,614건 → (’16년) 12,357건
기술이전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공공연구기관이 신규로 확보한 기술건수도 증가(전년대비 7.3%증가)하면서, 기술이전율은 38.0%를 기록했다.
* 신규기술확보(개발)건수 : (’14년) 26,873건 → (’15년) 30,108건 → (’16) 32,491건
* 기술이전율 = (조사대상년도)기술이전 건수 / (조사대상년도)신규기술확보(개발) 건수
* 연도별 기술이전율 : (’13년) 31.2% → (’14년) 31.7% → (’15) 38.6% → (’16) 38.0%
또한 이전된 기술 중 약 81.5%가 중소기업으로 이전되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연구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 대기업(1,308건/10.6%), 중견기업(439건/3.6%), 중소기업(10,074건/81.5%) 등
아울러,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연구기관들의 기술이전 역량에 대한 종합지표(기술이전‧사업화 지수)를 산출하고 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
* 국내 공공연구기관 유형별 구분(총 275개 기관): 기초·미래 선도형(18개), 공공·인프라형(60개), 연구·교육형(146개), 상용화형(51개)
산출결과 유형별 최상위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초‧미래선도형), 국립산림과학원(공공인프라형), 고려대학교(연구‧교육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상용화형)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기관의 기술이전계약건수를 살펴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596건), 한국과학기술원(111건), 고려대학교(104건), 국림산림과학원(30건)으로 공공연구기관 평균 29건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산업부는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동 조사의 결과를 각종 기술이전 정책 및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공공연구기관에게 세부분석결과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수 하위기관들을 대상으로 기관 보유기술 홍보 및 기술이전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