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 당원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 당원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바른정당과 통합하자는 여론이 절대다수라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통합찬성표가 다수일 경우, 신속하게 통합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반대로 통합이 부결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문제와 관련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통합문제는 100퍼센트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이며, 만약 당심이 통합으로 확인되면 그동안 당심을 왜곡하고 해당행위를 한 사람들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의 오늘 선언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구태 정치와의 결별을 하겠다는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에 대한 사실상의 탈당요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늘 안 대표의 전격적인 선언을 놓고 오후로 예정된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선 통합에 반대하는 중진 의원들과 안 대표 측 사이에 격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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