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정부시절 한·일간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외교부 태스크 포스의 검토 보고서가 내일 발표된다.
다섯 달간의 조사 결과가 담긴 위안부 합의 검토 보고서는 무엇보다 양국의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권침해 소지가 있어 국가 간 협정에 잘 쓰지 않는 '최종적' 또는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문구가 합의문에 포함된 경위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런 문제들이 공식 외교 경로를 무시하고 청와대가 밀실에서 협상을 주도해 야기됐다는 점을 적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위안부 합의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시간을 두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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