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년 전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합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역사문제는 원칙대로 풀어가면서 다른 측면에선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가져가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입장문를 내고 2년 전 위안부 합의에 대해 예상 이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절차와 내용에서 중대한 흠결이 확인됐다며 유감스럽지만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공식적 약속이었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며 합의를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재협상이나 파기 선언으로 해석하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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