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군 당국 공식 발표는 한미 군사훈련을 아니지만 예년보다 한 달 반 늦은 4월 중순 이후로 미룰 것으로 미국 쪽과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열린 한·미 연합 군사 훈련,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다.
미군의 전략무기가 대거 참여하는 훈련 때마다 북한은 강력 반발하며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무력시위를 벌였다.
평창 올림픽 일정과 맞물려 훈련 일정을 조율해 온 한미 군 당국은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을 당초 3월에서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시사하면서 한·미 훈련 연기 방침도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월 18일, 전쟁 상황 조성 훈련이 시작되고 23일, 키 리졸브 본 훈련에 돌입한 뒤 5월 3일, 훈련이 마무리된다.
일정 조율을 마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에 맞춰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훈련 연기일 뿐 중단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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