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의 답변은 남측 제안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나아가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까지 아끼지 않았다.
공식 발표에서 대통령 호칭을 쓴 건 처음인데, 북한 매체들도 일제히 비난 공세를 멈추면서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남북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체육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나 통일전선부도 대책을 세우라고 밝힌 부분은, 회담 의제를 폭넓게 설정하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
평창 올림픽에 참여해 국제적인 압박을 약화시키고, 북미 협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