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조강래)는 2017년 모태펀드 추경 출자사업을 통해 16,753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1.9일 기준)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추경 출자사업은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역대 최대의 추경예산을 포함한 8,6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 추경예산 8,000억원, 본예산 300억원, 회수재원 300억원
◦ 청년창업, 4차 산업혁명, 재기지원 등 5개 분야에 48개 VC가 선정되었으며, 14,450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을 목표로 한 바 있다.
2017년 추경 출자사업에서 선정한 48개 조합(14,450억원) 중 당초 결성기한인 1월 9일까지 결성을 완료한 조합은 43개(16,753억원)로,
◦ 기한 내 결성하지 못하는 5개(1,400억원) 펀드는 결성시한 연장을 통해 ‘18.1분기 내 결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성을 모두 완료할 경우 펀드 규모는 1.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결성한 펀드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 많은 민간자금 매칭으로 당초 조성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 당초 조성목표 14,450억원 보다 약 2,300억원 더 큰 규모로 결성(‘18.1.9일 기준)되었으며, 향후 결성예정인 펀드를 포함하면 목표 대비 약 3,7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되었다.
◦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4차산업혁명 분야에 3,207억원 규모의 ‘에이티넘리딩컴패니투자조합*’ 결성을 ‘17.12월 완료하였다.
* 스마트제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주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17.12월 기준 3,207억원 결성(모태 375억원 출자)
* 기존 최대 규모의 펀드 역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결성(‘14)․운용중인 2,03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
◦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펀드로서, 단일 펀드에서 스타트업의 창업단계부터 성장 단계의 대규모 후속투자까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 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통산 수익률이 10%(내부수익률)가 넘는 벤처캐피탈로, 수익성이 높은 펀드에는 민간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③ 통상적인 경우보다 빠르게 대부분의 펀드조성이 완료되어 신산업, 융‧복합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청년창업, 재창업 등에 대한 투자가 곧바로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발표 후 자펀드 조성완료까지 평균기간 : (‘16년 전체, 61개) 108일, (’17년 추경사업, 43개) 73일
특히, 결성된 펀드가 향후 4~5년 동안 투자되면, 벤처투자를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약 6,6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되며, 청년 창업기업의 일자리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12~’16년 투자받은 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 : 총 24,005명(6.6조원 투자, 0.37명/1억원) → 추경 펀드 1조 8,153억원 투자시 약 6,6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
* ‘16년 투자받은 청년창업기업 일자리 창출 : 83개사에 818억원 투자 → 신규 일자리 813명 (1명/1억원)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추경으로 결성된 펀드와 혁신모험펀드 등 금년 결성될 펀드를 합치면 벤처투자시장에 자금은 충분히 공급될 것” 이라면서, “근본적으로는 자생력이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계획과 금년 모태펀드 개편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