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어제 저녁 개막했다.
개회식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었다.
남측에선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선수가 북측에선 아이스하키단일팀 황충금 선수가 기수로 나섰다.
하얀색 패딩으로 유니폼을 맞춰입은 선수단 147명은, 92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 5천여 관중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입장할 때까지 반응이 없던 북한 응원단 역시 열광적으로 한반도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맞았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영했고, 북한 대표로 참석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도 남북한 선수단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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