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 서울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제4회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 장학프로그램(EPCBA:Executive Program in Customs & Business Administration(매년 개최) 입학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EPCBA 프로그램은 2015년에 처음 시작하여 네 번째(’15∼’17년 매년, 국민대학교, 7주간, 총 30명의 관세당국 고위급 참여)로 개최하는 것으로 세관협력기금(CCF-K:Customs Cooperation Fund - Korea)을 활용하여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와 한국 관세청 및 서울대학교가 2.13(화)부터 3.30(금)까지 7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강태일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부원장, WCO 강사진, 10개국 관세당국 고위관리자 10명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관세청은 축사를 통해 최근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세관당국의 과제를 ‘무역안전’, ‘무역원활화’, ‘안정적 세수확보’ 라고 언급하면서 각국 세관당국의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서로의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EPCBA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PCBA 프로그램은 그간 실무급 대상 WCO 장학프로그램의 효과가 각국 관세정책 결정에 즉시 반영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국 관세청이 제안하여 국내에 유치한 사업으로, 개도국 관세청 고위급들을 선발하여 경영·재정·국제경제·관세행정 등에 대한 이론수업(4주)과 WCO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2주), 현장학습(1주)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과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현장 및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관세청은 EPCBA가 개도국 능력배양 및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등 세계 관세행정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