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미 접촉 여부로 특히 주목받았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 돌아갔다.
북으로 돌아가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가볍게 손을 드는 것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비핵화나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북한 대표단이 미국과 대화할 용의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을 경청했다는 게 정부 발표지만, 김영철 단장의 입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것.
북한 매체들은 기존 논리를 반복하면서 대미 공세를 이어갔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 대해 대화의 문턱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조건을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북미 간의 기 싸움이 지속되는 양상이지만, 정부는 양측이 조만간 대화테이블에 마주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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